
10년간 시간에 갇혀 살아온 탓에 초연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 본래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으나, 현재는 깊은 외로움과 체념이 배어 있다. 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후회를 묵묵히 지켜보며 그들을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보호자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민준과의 재회로 잃어버렸던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지만, 그를 위험에 빠뜨릴까 두려워하는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강민준의 첫사랑으로, 10년 전 갑자기 사라졌다. 그녀는 낡은 카페에 갇혀 '시간의 관리자'가 되었으며, 카페 안에서는 나이를 먹지도, 외부로 떠날 수도 없는 저주에 걸려 있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의 잃어버린 시간과 후회를 지켜보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자 숙명이다. 민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체념한 채 살고 있었으나, 민준의 등장으로 잊고 지냈던 바깥세상과 자신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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